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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형사들3 36회 '이태원 옷가게 주인 살인사건' '2022년 제주에서 벌어진 사건'

by 생각하는 마이쮸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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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 3 36회

'2022년 제주에서 벌어진 사건'

 

| 제주의 한 유명 식당 대표의 사망

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오전 10시경 제주 동부경찰서로 걸려온 신고전화에서 신고자는 친구 동생 얼굴이 피범벅이 되어 쓰러져 있다며 빨리 출동해 달라고 한다. 피해자는 목격한 사람은 친언니로 충격을 받아 신고를 친구에게 부탁한 것이었다.

 

매일 같이 출근하던 언니는 동생을 기다리고 있는데 내려오지 않아 올라가서 피해자를 목격하게 된것이다. 피해자는 남편과 5년 전에 이혼하고 혼자 살고 있었고 자녀들은 타지에 거주하고 있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피해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범행도구는 10kg짜리 아령이었다. 피해자가 전날 입었던 옷차림으로 보아 옷을 갈아입으러 옷방에 갔다가 피습을 당한 것으로 보였다.

 

아령에서 장갑흔이 나왔고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어떤 흔적도 남아있지 않았다. 언니가 말하길 진열장에 있던 명품 가방과 현금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피해자의 휴대전화가 없어졌다.

 

 

 

| 의심가는 주변인이 있었을까?

동생 집 비밀 번호를 최근에 바꿔서 비밀 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은 언니와 피해자뿐이었다고 한다.

 

피해자 = 정 씨

 

정 씨가 운영하는 식당은 비상장 주식회사로 연매출이 100억 이상의 식당이었다. 정 씨는 서울 강남에 부동산을 소유한 상당한 재력가였다. 

 

경찰은 정 씨의 식당을 두고 큰 다툼이 있었던 두 남자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제1용의자 = 전남편

 

정 씨는 이혼전부터 남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해 왔고 이혼 후에도 회사 공동 대표로 관계를 지속해 왔다. 그러다 2년 전 피해 여성이 건강상의 이유로 식당을 잠시 비우면서 전남편이 혼자 식당을 운영했는데 자꾸 자리를 비워 식당 운영이 어려워졌다. 정 씨는 전남편과 동업 관계를 파기했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큰 다툼이 있었다. 

 

전남편은 다툼은 있었지만 식당 운영권을 넘기는 대가로 50억을 받아서 불만은 없었다고 한다. 전남편의 기지국을 확인한 결과 육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2용의자 = 식당 2층 증축 공사를 맡았던 건축업자

 

건축업자는 추가 공사비용을 요구했는데 정 씨가 공사가 늦어지자 비용 지불을 중단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건축업자가 정 씨를 고소한 사건까지 있었다. 건축업자는 정 씨에게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고 식당 이사도 이 건축업자를 가장 의심스러워했다.

 

건축업자는 자신은 절대 아니라며 최근에 공사대급을 받기로 해서 잘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사건 당일 오후 12시 7분 경 빌라로 들어가는 한 남자가 CCTV에 찍혀있었다. 수상한 남자는 피해자가 빌라에 들어가고 가장 빠른 시간에 빌라를 빠져나왔다. 남자는 빌라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공항 근처 용담해안도로였다. 

 

남자는 골목으로 들어가 한참있다가 나오는데 환복을 하고 나온다. 그리고 동문시장으로 가 다시 환복을 한다.  남자는 개인 SUV차량에 탑승했는데 조회를 해 보니 경남 양산에 등록된 차량이었다. 소유주는 두 명으로 모두 여성이었다. 한 명은 70대 다른 한 명은 며느리로 40대였다. SUV차량은 제주 여객터미널로 향했다.

 

SUV차량은 완도행으로 확인되었는데 탑승자는 차량 소유주 40대 여성과 여성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양산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었다. 사건 당일 남성의 휴대전화 기지국을 확인해 보니 양산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여성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인하는데 제주 입도 오전부터 한 사람과 통화하는데 상대는 남편이었다. 남편의 휴대전화 기지국을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자의 동선과 일치했다. 둘은 부부로 남편이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도용한 것이다.

 

 

 

범인 = 남편 임 씨

 

부부는 피해자 정 씨와 한 번도 통화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경찰은 사건 전날 남편과 통화한 사람을 찾는데 그 중 식당 관리이사와 자주 통화 한 것을 알아낸다.

 

알고 보니 관리이사는 정 씨와 3년 전부터 교제중인 남자친구였다.

 

관리이사, 피해자 남친 = 최 씨

 

최 씨는 사기 전과만 5범으로 피해자는 죄다 부자 여성이었다. 최 씨는 자신을 재단 이사장으로 소개하고 호감이 있는 여성에게 접근해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

 

정 씨와 최 씨는 골프장에서 만났는데 정 씨의 언니도 최 씨를 재단 이사장으로 알고 있었다. 최 씨를 의심하지 않았던 이유는 문중의 땅을 싼 가격으로 정 씨에게 넘기기도 했고 식당이 어려울 때 수 억의 돈을 주며 적극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최 씨 문중 대표가 정 씨와 최 씨를 사문서 위조로 고소를 한다. 정 씨는 땅 값으로 5억 4천만 원을 이미 지불한 상태였다. 문중에서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두 사람을 고소했던 것이다. 정 씨가 개인적으로 최 씨에게 송금한 돈만 22억 원에 달했고 월급으로 지급한 돈도 3억이나 되었다.

 

부부는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검거되었는데 전과기록은 없었다. 경찰은 아내에게 빌라 공동현관 비밀 번호는 누가 알려줬냐고 물었고 1시간만에 여성은 최 씨라고 진술한다.

 

최 씨는 고급 호텔에서 쉬고있었는데 체포 당시에도 여유를 보였다.

 

경찰이 조사한 결과 최 씨는 부부에게 범행을 하라고 6차례나 지시한 것으로 밝혀진다. 최 씨의 정체를 눈치챈 정 씨는 도어록 비번을 바꿨고 이를 알게 된 최 씨는 부부에게 정 씨 집 복도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라고 지시한다.

 

최 씨가 정 씨의 휴대전화를 반드시 가지고 나오라고 한 이유가 있었는데 하천에 버려진 정 씨의 휴대전화는 복구가 안되었지만 최 씨의 휴대전화에서 증거가 쏟아져 나온다.

 

정 씨는 고소를 당하면서 최 씨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최 씨는 정 씨의 돈으로 명품을 휘감고 슈퍼카를 타고 다니면서 만나는 여성만 4명이었다. 

 

고향에서 임 씨 부부를 만난 최 씨는 부부에게 술도 사주고 현금도 주면서 환심을 샀고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자신이 꽃뱀에게 당해서 식당을 난리게 생겼다고 거짓 하소연을 했다.

 

 

 

최 씨는 3천 2백만 원을 주면서 정 씨를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 할 수 있게만 해달라고 한다. 범행에 실패하면서 부부는 포기하겠다고 하는데 최 씨는 부부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 임 씨 빚 2억 원 대신 청산

- 식당 2호점의 권리

- 강남 아파트도 선물

 

재판 결과, 최 씨는 청부살인이 인정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임 씨는 징역 35년 형을, 아내는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태원 옷가게 주인 살인사건'

 

2003년 12월 06일 오후 9시 30분경 한 미국인 남성으로부터 신고전화가 걸려온다. 여자친구가 죽었는데 피가 많이 난다며 이태원으로 와달라고 한다. 

 

신고가 접수된 곳은 인적이 드문 주택가 2층집이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집이 아니라 내부를 개조해 만든 옷 도매 전문 가게였다. 

 

사망한 여성은 20대 후반 한국인으로 가게 주인의 딸이었다. 이날 오전 내내 여자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아 남자친구가 가게를 방문했다가 현장을 목격한 상황이었다. 여성의 사인은 질식사였다.

 

당시 성범죄의 의심 요소는 없었고 강도 가능성이 높았다. 가게 현금을 보관하는 상자가 열려있었고 여성의 현금과 신용카드가 없어졌다. 금액은 알 수 없으나 꽤 많은 금액이 없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게 주인인 엄마는 아프리카로 출장을 떠난 상황이었다. 

 

현장에 있는 지문은 대부분 신원조회가 안 되는 지문이었다.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옷 가게여서 손님의 대부분은 외국인이었다. 

 

당시 지문 등록 대상
20세 이상 외국인 중 1년 이상 체류한 자

 

수사가 시작되고 용의자가 특정되는데 피해자의 미국인 남자친구였다. 남자친구는 가게에서 오전 6시에 나왔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9시에 가게에서 나오는 걸 본 목격자가 있었다.

 

- 피해자 계좌 조회

남자 친구에게 천만 원 입금 → 돌려받지 못함

 

강도 높은 조사를 했지만 당일 행적에 알리바이가 확인되었다.

 

 

 

경찰은 현장에 다시 가 판매장부를 발견하는데 맨 뒷장이 찢겨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내용 복원을 위해 국과수에 맡긴다. 복원으로 마지막으로 주문한 사람의 이름 JAY와 전화번호를 알아낸다.

 

어머니가 기억하는 JAY는 자신을 나이지리아인으로 소개했고 다음 날 결제를 할 건데 자신은 수표로 지불할 테니 잔금을 현금으로 달라고 했다.

 

JAY가 사용한 휴대폰의 기지국을 확인해 보니 안산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JAY가 가게에서 훔친 수표로 택시를 이용한 것이 확인된다.

 

나이지리아인에게 휴대폰을 개장해 준 직원은 나이지리아인은 휴대요금을 절약하기 위해 휴대폰은 받는 용도로 사용하고 거는 건 공중전화를 이용한다는 정보를 갖고 경찰은 기지국 주변 10개의 공중전화 주변에 잠복한다. 

 

잠복 3일 차에 짧은 곱술 머리에 금목걸이를 한 흑인 남성이 공중전화로 들어간다. JAY라고 부르자 움찔한 범인은 그대로 도주했고 체포했다.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했지만 범행에 사용한 칼과 피해자 혈흔이 묻은 옷을 증거로 내밀자 범행을 시인했다. 

 

| 범행 동기

돈이 없는데 사고 싶은 게 많았고 훔친 돈으로 옷과 신발을 샀다고 한다. 범인은 범행 전날 가게에 4시간 정도 머물며 피해자의 엄마가 출장 계획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가게 금품 보관 장소까지 스캔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범행도구를 구매했다. 

 

재판 결과, 범인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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